터키 의료기기시장, 한국 기업 진출 유망

– 글로벌 브랜드와 품질력 앞세운 미국산·유럽산이 석권 –

- 한국산 의료기기, 높아진 품질로 터키시장 약진 기대 –

     

 

 

□ 터키 의료기기 시장

     

 ○ 터키 총 인구는 7770만 명으로 중동지역 내 이란 다음으로 최대 인구를 보유

  - 연령별 인구분포에서 0~14세는 전체 인구의 7.6% 차지

  - 젊은 층이 전체 인구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나, 최근 출산 인구 저하와 노령 인구 증가로 연령별 구성비가 변화될 것으로 보임.

     

터키 연령별 인구 분포

 

 ○ 2003년 보건의료 개혁에 착수한 이래로 의료부문 재정과 공급 혁신

  - 2008년 전국민 건강보험(GHIS)을 실현한데 이어 2012년 11월부터 모든 터키 국민은 국민건강보험에 의무 가입하도록 함. 외국인도 반드시 SSI에 등록하도록 규정

  - 이에 따라 사회보장보험협회(SSI, Social Security Institution)에 대다수 인구가 가입하고, 가입 규모가 매년 확대되는 추세

  - SSI는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건강보험시스템을 통합관리하는 기구임.

     

터키 사회보장 보헙협회 가입자 현황

            (단위: 명)

 

SSI 가입자	2011	2012	2013
가입자	17,374,631	18,352,859	18,886,989
연급 수급자	10,014,982	10,382,419	10,595,966
부양가족	36,348,316	33,807,725	32,939,205

 

 

 ○ 터키 보건의료시설 대폭 확충 추세 지속

  - 터키 내 병원 수는 보건부 산하 병원 854개, 민간병원 550개로 확충(2013년 현재)

   * 이외에도 4095개의 독립 랩과 1만9627개의 내과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다고 함.

  - 최근 보건의료 개혁 후 민간병원에서도 사회보장제도를 적용받게 돼 민간병원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임.

  - 터키 의료시설의 총 병상수 약 20만 대로 해마다 1~2% 증가 추세

  - 의료시설의 수가 아직 부족한 수준으로 향후 지속 확충 추세

 

 ○ 건강에 대한 터키 사회의 인식 및 관심 증대

  - 낙후된 보건의료시설 개선에 대한 필요성 증대

  - 보건 의료기기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급증

 

 ○ 의료 관광객의 증가 또한 의료시설 및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의 요인

  - 저렴한 수술비 및 지리적 이점으로 인한 의료 관광객의 증가 지속

  -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 수준에 비해 의료 비용은 미국의 10% 수준,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도 50~75% 정도 수준으로 평가됨.

 

 

□ 터키의 의료기기 산업과 대외무역 현황

 

 ○ 터키 내 의료기기류 생산 급격한 증가

  - 터키 내 의료기기 제조 및 수출 대기업으로는 Bicakcilar, Cagdas, Elektronik Medikal, Detavsan, Sesinks Plaslanmaz, Tibset 등 100여 개사가 있으며, 중소업체를 포함한 생산에 관여하는 업체 수를 모두 포함하면 약 1500개사에 달함.

  - 의료기기 제조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약 1만7500명으로 추산됨.

  - 터키 내 생산으로 매년 증가하는 수요를 충당하지 못함에 따라 터키 시장 내에서 판매되는 의료기기류의 85%는 수입된 물품들임.

  - 터키 현지 생산기업도 대부분은 수입업무를 병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, 외국의 의료기기 업체와 독점 디스트리뷰터로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함.

     

 ○ 의료기기류(HS Code 9018) 수출입 현황

  - 전체 의료기기 수입 중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6%를 차지함. 미국에서 공급되는 주요 제품에는 방사선 의료장비, 병리 실험 기기 및 수술용 기기 등이 있음.

  - 미국에 이어 독일, 이탈리아를 비롯한 EU회원국이 주요 공급국가로서의 위치를 가짐

 

터키 의료기기류 수출입 추이

 

 

	2011	2012	2013	2014. 1~11.
수출	182	207	258	252
수입	1,729	1,667	1,831	1,754
수지	-1,547	-1,460	-1,573	-1,502

 

 

 ○ 한국산 의료기기의 품질경쟁력 우수, 터키 시장 진출 가속화

  - 터키 시장 내 수입되는 한국 의료기기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음. 2014년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6700만 달러로 8위를 차지함.

  - 이러한 한국과의 무역은 2013년 5월 이래 한-터키 FTA 발효로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관세가 모두 철폐됨에 따라 더욱 유리해짐.

  - 한국산 의료기기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터키 시장에서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나 가격은 매우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임.

 

□ 시사점

 

 ○ 품질 우수한 한국상품, 현지 시장 가격대 맞추면 진출 전망 밝아

  - 의료용 고가 장비의 경우 신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의 폭이 커 유럽산 브랜드 제품 대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경우 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 큼.

  - 1회용 의료용품의 경우, 중국산과 가격비교가 자주 이루어지며 한국 제품에 대한 고가격의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음. 품질상의 차이가 있는 경우에도 중국산 대비 몇배 정도의 큰 가격 차이는 장기적인 거래 조건으로 지속될 수 없으므로, 생산단가를 인하하고 물량공급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함.   

     

 ○ 터키 내 국제 전문전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 필요

  - 터키 내 의료기기 관련 전시회가 상당수 개최되며, 매년 4~5월경 개최되는 EXPOMED는 전체 참가기업 규모 1000개 이상 기업이 상시 참가하는 유라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임. 장기적으로 이들 전시회 참가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필요함.

 

 

자료원: 터키 통계청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